대부분의 사람들은 부동산을 증여하면 무조건 세금이 많이 나온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증여세는 절세 전략을 잘 활용하면 예상보다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세금 중 하나다.
특히, 10년 주기로 나누어 증여하는 방법을 활용하면 증여세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배우자·자녀·부모 등 가족 관계에 따라 공제 혜택을 다르게 적용할 수도 있다.
이번 글에서는 증여세의 기본 개념과 합법적으로 세금을 줄이는 방법을 정리해 보았다.
증여세란? 기본 개념부터 알아보자
증여세는 타인에게 무상으로 재산을 이전할 때 부과되는 세금이다.
부모가 자녀에게 아파트를 주거나 배우자에게 부동산을 이전하는 경우 등이 이에 해당된다.
✔ 양도세와 다른 점: 양도세는 매매(거래)로 인한 차익에 대한 세금이지만 증여세는 재산을 무상으로 이전할 때 발생하는 세금이다.
✔ 과세 기준: 증여세는 재산 평가액(시가 또는 공시가격)과 공제 금액을 기준으로 계산된다.
✔ 증여재산공제: 배우자, 자녀, 부모 등 증여받는 사람의 관계에 따라 일정 금액까지 세금이 면제된다.
사례 : A씨는 자녀에게 2억 원짜리 아파트를 증여하려 했으나 10년 주기로 나누어 증여하면 세금을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전략을 변경했다.
증여세율과 증여재산공제 (2025년 기준 예상)
✔ 증여세율
과세표준 (증여 금액)세율누진공제
1억 원 이하 | 10% | - |
1억 원 초과 ~ 5억 원 이하 | 20% | 1천만 원 |
5억 원 초과 ~ 10억 원 이하 | 30% | 6천만 원 |
10억 원 초과 ~ 30억 원 이하 | 40% | 1억 6천만 원 |
30억 원 초과 | 50% | 4억 6천만 원 |
증여세는 누진세율이 적용되므로, 금액이 많을수록 세율이 높아진다.
따라서 한 번에 증여하는 것보다 나누어 증여하는 것이 유리하다.
✔ 증여재산공제 (가족 관계별 공제 한도)
증여 받는 사람증여세 공제 한도 (10년 기준)
배우자 | 6억 원 |
직계비속 (성인 자녀) | 5천만 원 |
직계비속 (미성년 자녀) | 2천만 원 |
직계존속 (부모·조부모) | 5천만 원 |
형제·자매 | 1천만 원 |
기타 (친척·제3자) | 500만 원 |
10년마다 한 번씩 공제를 받을 수 있으므로 장기적으로 증여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사례 : B씨는 배우자에게 6억 원 이하의 재산을 증여하면서 증여세를 전혀 내지 않고 부동산을 이전할 수 있었다.
증여세 절세하는 5가지 방법
1. 10년 주기로 나누어 증여하기
✔ 성인 자녀: 10년 동안 5천만 원까지 비과세
✔ 미성년 자녀: 10년 동안 2천만 원까지 비과세
✔ 배우자: 10년 동안 6억 원까지 비과세
💡 여러 번 나누어 증여하면 과세표준을 낮춰 누진세율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사례 : C씨는 자녀에게 2억 원을 한 번에 증여하려 했지만 10년 주기로 5천만 원씩 나누어 증여하면서 세금 부담을 줄였다.
2. 배우자에게 먼저 증여한 후 자녀에게 증여하기
✔ 배우자 증여는 6억 원까지 공제 가능
✔ 배우자가 일정 기간(5년 이상) 보유 후 자녀에게 증여하면 절세 가능
사례 : D씨는 자녀에게 직접 10억 원짜리 부동산을 증여하면 세금이 많이 나올 것을 알고 먼저 배우자에게 증여한 뒤 5년 뒤 자녀에게 증여하는 방법을 활용해 절세했다.
3. 공시가격이 낮을 때 증여하기
✔ 증여세는 시가(실거래가) 또는 공시가격 중 높은 금액을 기준으로 계산된다.
✔ 공시가격이 낮을 때 미리 증여하면 세금 부담 감소
사례 : E씨는 재건축 예정 아파트를 증여하려 했지만 공시가격이 오르기 전에 미리 증여하여 세금을 줄일 수 있었다.
4. 양도세와 비교하여 더 유리한 방법 선택하기
✔ 부동산을 증여할 때는 증여세뿐만 아니라, 양도세도 고려해야 한다.
✔ 부모가 오래 보유한 부동산을 증여하면, 증여 후 양도할 때 취득가액이 낮아 양도세 부담이 커질 수 있다.
✔ 반대로 시세 차익이 적은 부동산은 증여가 더 유리할 수도 있다.
사례 : F씨는 부모님이 30년간 보유한 아파트를 증여받으려 했지만 증여 후 양도할 때 양도세 부담이 너무 커지는 것을 고려해 상속을 선택했다.
5. 법인 활용하여 절세 전략 세우기
✔ 다주택자는 법인을 활용하면 종부세 부담을 줄일 수 있다.
✔ 법인 명의로 부동산을 보유하면, 증여·상속 시 세금 부담이 줄어들 수 있음
✔ 다만, 법인세와 배당소득세 등의 추가 세금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검토해야 함.
사례 : G씨는 다주택자로서 법인을 설립해 부동산을 관리하면서 증여·상속세 부담을 절감했다.
결론: 증여세, 전략적으로 활용하면 절세 가능!
✔ 증여는 무조건 세금이 많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전략적으로 나누어 증여하면 절세할 수도 있다.
✔ 배우자·자녀 등 가족 간 공제 한도를 최대한 활용하면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다.
✔ 공시가격이 낮을 때 미리 증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 양도세와 증여세를 비교하여 더 유리한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부동산 증여는 단순한 세금 문제가 아니고 장기적인 재산 관리와 연결되는 중요한 결정이다.
미리 계획하고 적절한 절세 전략을 세운다면 크게 부담을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