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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보증보험, 꼭 가입해야 할까? (보증보험 장단점)

by mylovenews 2025. 2. 12.

전세보증보험 서류를 읽고 있는 사진

 

전세 계약을 체결할 때 가장 큰 걱정은 보증금을 안전하게 돌려받을 수 있는지 여부다. 전세보증보험은 세입자가 전세 계약 만료 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경우, 보증기관이 이를 대신 지급해 주는 제도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가입해야 하는지,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 실제로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번 글에서는 전세보증보험의 개념과 장단점, 가입해야 하는 이유 및 유의할 점을 자세히 알아본다.


1. 전세보증보험이란? 보증금 반환을 보장하는 제도

전세 계약이 끝났을 때 집주인이 보증금을 반환하지 못하면 세입자는 큰 금전적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 금융기관이 운영하는 전세보증보험이 있다.

전세보증보험이란?

  • 세입자가 가입하면 계약 종료 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경우, 보증기관이 이를 대신 지급하고 집주인에게 구상권을 행사하는 제도다.
  • 전세보증보험을 가입하면 보증금 미반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전세보증보험 제공 기관

기관보증 대상가입 조건보증 한도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아파트, 다세대주택, 단독주택 등 전세보증금 7억 원 이하(서울), 5억 원 이하(지방) 보증금 100% 가능
서울보증보험(SGI) 모든 주택 가능 금액 제한 없음 보증금 100% 가능
한국주택금융공사(HF) 공공임대주택 중심 일정 조건 충족 필요 보증금 80% 가능

참고:

  • HUG와 HF는 전입신고 및 확정일자를 받은 경우에만 가입 가능
  • SGI는 전세금액 제한이 없어 고액 전세도 보증 가능

2. 전세보증보험의 장점과 단점

전세보증보험은 세입자가 보증금을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는 방법이지만, 보험료 부담 및 가입 조건이 까다로운 경우도 있다.

전세보증보험의 장점

보증금 반환 안전 보장

  • 집주인이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아도 보증기관이 먼저 지급해 준다.

전세 사기 및 깡통전세 피해 예방

  • 보증보험이 가입 가능한 집은 대체로 소유권 문제가 없고, 근저당이 적은 안전한 주택이다.

법적 절차 없이 빠르게 보증금 반환 가능

  • 보증보험이 없을 경우 보증금 반환 소송을 해야 하지만, 가입하면 소송 없이 바로 보증금을 받을 수 있다.

세입자의 협상력 증가

  • 보증보험 가입이 어려운 집은 위험성이 높아 계약을 피하는 것이 좋다.

전세보증보험의 단점

보험료 부담 발생

  • 전세금액에 따라 보험료(수수료)가 0.128~0.154% 정도 부과된다.
  • 예) 보증금 2억 원일 경우, 약 25~30만 원의 보험료가 필요함.

일부 주택은 가입 불가

  • 근저당이 많이 잡힌 주택, 소유권 이전이 불안정한 주택은 보증보험 가입이 어렵다.

집주인의 동의가 필요한 경우도 있음

  • 일부 보증상품은 가입 시 임대인의 동의를 요구할 수도 있다.

3. 전세보증보험, 꼭 가입해야 할까?

전세 계약을 할 때, 보증보험 가입이 가능한지 여부는 해당 부동산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가입이 꼭 필요한 경우

깡통전세(집값보다 보증금이 높은 경우) 위험이 있는 집

  •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금 비율)이 높아져 깡통전세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 보증보험 가입이 가능한 집인지 먼저 확인하고 계약하는 것이 좋다.

임대인의 신뢰도가 낮거나, 다주택자인 경우

  • 임대인이 여러 채의 집을 보유하고 있으면 세입자 보증금을 돌려주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 특히 근저당 설정이 많거나, 세금 체납이 있는 집은 보증보험 필수

소송 없이 안전하게 보증금을 받고 싶은 경우

  • 전세보증보험에 가입하면 보증금 반환 소송을 하지 않아도 보험사에서 먼저 지급한다.

전세 계약이 100% 안전한지 확인하고 싶은 경우

  • 보증보험 가입이 거절되는 집은 위험 신호이므로 계약을 다시 검토해야 한다.

가입을 고려할 필요가 없는 경우

부모님 또는 친인척 소유 주택에서 거주하는 경우
전세금이 소액이거나, 매매가 대비 보증금 비율이 낮은 경우
전세 계약 종료 후 이미 매매 계약이 체결되어 보증금 반환이 확실한 경우


결론: 전세보증보험 가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

전세 계약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보증금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이다. 전세보증보험은 계약 종료 후 집주인이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할 때 가장 확실한 안전장치가 될 수 있다.

깡통전세 위험이 있는 집이라면 반드시 가입하는 것이 좋다.
임대인의 재정 상태가 불안정하다면 전세보증보험으로 보증금 반환을 대비해야 한다.
보험료 부담이 있지만, 보증금을 못 받는 위험을 줄일 수 있어 경제적으로 더 유리하다.
보증보험 가입이 거절되는 집은 계약 자체를 다시 고려하는 것이 좋다.

전세 계약 전, 보증보험 가입 가능 여부를 먼저 확인하고 안전한 계약을 체결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