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계약을 진행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할 것 중 하나가 허위 매물이다. 온라인 부동산 플랫폼이나 중개업소에서 매물을 찾다 보면, 시세보다 터무니없이 저렴하거나 조건이 너무 좋은 매물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방문해 보면 이미 계약이 완료되었다고 하거나, 다른 매물을 권유하는 경우가 많다.
허위 매물은 시간 낭비뿐만 아니라, 계약 사기, 부동산 중개업소의 불법 행위, 가격 부풀리기 등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허위 매물을 구별하는 방법과 사기 피해를 예방하는 실전 팁을 알아본다.
1. 허위 매물이란? 부동산 사기의 대표적인 유형
허위 매물이란?
허위 매물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거나, 실제 가격과 다르게 올려놓은 매물을 이용해 고객을 유인하는 부동산 광고를 의미한다.
✔ 허위 매물의 특징
- 시세보다 현저히 저렴한 가격으로 광고됨
- 광고 내용과 다르게 방문하면 매물이 없다고 함
- 특정 매물을 미끼로 사용하고, 다른 매물(더 비싼 매물)을 권유
- "급매", "반값", "특가" 등의 문구를 남발하며 클릭을 유도
✔ 허위 매물 유형
유형설명예시
존재하지 않는 매물 | 아예 존재하지 않는 가짜 매물 | "전세 1억 원 신축 아파트" → 실제 존재하지 않음 |
가격을 조작한 매물 | 시세보다 낮게 올리고, 방문 후 다른 가격을 제시 | "매매 3억"이라고 올렸지만 실제 가격은 4억 원 |
조건을 속인 매물 | 실제와 다른 옵션, 구조를 광고 | "풀옵션 원룸"이지만 실제로는 가전제품 없음 |
미끼 매물 | 좋은 매물로 고객을 유인한 후 다른 매물 권유 | "이 매물은 계약됐고, 대신 이걸 보세요" |
✔ 허위 매물이 위험한 이유
- 허위 매물을 믿고 방문했다가 비싼 매물을 강요받을 수 있음
- 계약을 진행하면 계약금 사기, 중개수수료 과다 청구 등 피해 가능성
- 시간 낭비와 교통비 낭비는 물론, 신뢰할 수 있는 중개업소 찾기 어려움
2. 허위 매물 구별하는 5가지 방법
허위 매물을 피하려면 부동산 광고를 꼼꼼하게 분석하고, 직접 확인하는 과정이 필수다.
① 시세보다 터무니없이 저렴한 매물은 의심하기
- "급매", "반값 전세", "월세 10만 원" 같은 광고는 거의 허위 매물이다.
- 해당 지역의 평균 시세를 먼저 확인하고, 시세보다 10~20% 이상 저렴한 경우 주의해야 함
② 광고 내용이 모호한 매물 피하기
- 주소나 정확한 면적이 표시되지 않고 "역세권 도보 5분", "풀옵션" 등의 애매한 표현만 있는 경우 주의해야 한다.
- 전화 문의 시 매물 정보를 정확히 제공하지 않는 중개업소는 피하는 것이 좋다.
③ 방문 전 전화로 확인하기
- "지금 당장 방문하면 계약할 수 있다"라며 방문을 강요하는 경우 허위 매물일 가능성이 높다.
- 방문하기 전에 전화로 2~3번 이상 확인하고, 계약 여부를 다시 체크하는 것이 좋다.
- 예: "지금 이 매물 실제로 계약 가능한가요?"
- 예: "현장 방문 후 바로 계약할 수 있나요?"
④ 공인중개사 등록 여부 확인하기
- 정식으로 등록된 중개업소인지 국토교통부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https://rtms.molit.go.kr/)에서 확인 가능
- "네이버 부동산", "직방", "다방" 등의 플랫폼에서도 공인중개사 등록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음
⑤ 매물을 직접 보고, 계약서 확인하기
- 온라인 광고만 믿지 말고, 반드시 실제 매물을 직접 방문하여 확인한 후 계약해야 한다.
- 방문 시 등기부등본을 요청하여 소유권 및 근저당 확인
- 계약할 때 계약서에 허위 정보가 없는지 철저히 검토
3. 허위 매물 피해를 줄이는 실전 팁
✔ 신뢰할 수 있는 부동산 플랫폼 활용
- 네이버 부동산, 직방, 다방 등은 일정 기준을 충족한 등록된 공인중개사만 매물을 올릴 수 있어 허위 매물이 적음
- 하지만 플랫폼에서도 허위 매물이 있을 수 있으므로, 광고 내용을 신중히 확인해야 함
✔ 매물 광고 캡처 및 증거 확보
- 계약 진행 중 문제가 발생하면 초기 광고 내용을 증거로 활용할 수 있도록 캡처해 두는 것이 좋다.
- 계약 시 계약서, 영수증, 중개사 면허증 등을 꼼꼼히 확인
✔ 허위 매물 신고하기
- 네이버 부동산, 직방, 다방 등의 플랫폼에는 허위 매물을 신고하는 기능이 있음
- 허위 매물 신고는 국토교통부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https://www.kiso.or.kr/)**에서도 가능
- 공인중개사가 허위 매물을 반복적으로 올릴 경우, 지자체에 신고하면 행정처분(영업정지) 가능
✔ 공인중개사 직접 방문 상담하기
- 직접 방문하여 상담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며, 전화 상담만으로는 허위 매물을 걸러내기 어려울 수 있음
결론: 허위 매물에 속지 않으려면 신중하게 확인해야 한다!
부동산 계약은 큰 금액이 오가는 중요한 거래이므로, 허위 매물에 속지 않도록 꼼꼼한 확인이 필수다.
✔ 시세보다 지나치게 저렴한 매물은 허위 매물 가능성이 높음
✔ 방문 전 전화로 계약 가능 여부를 최소 2~3번 확인
✔ 공인중개사 등록 여부를 국토교통부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에서 체크
✔ 계약 전 반드시 매물을 직접 방문하고, 등기부등본을 확인해야 함
✔ 허위 매물을 발견하면 적극적으로 신고하여 피해를 줄여야 함
허위 매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려면 충분한 사전 조사와 신뢰할 수 있는 중개업소 선택이 중요하다. 신중하게 확인하고 안전한 부동산 거래를 진행하자.